아모레퍼시픽, 중국 관련 사업 회복이 관건…목표가↓-하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관련 사업성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1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주가 모멘텀의 추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2분기 실적 우려 소멸, 6~7월 중국 인바운드 회복 가시화, 중국 사업 정상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38.7% 감소한 1조3090억원, 147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 저하 주요 요인으로는 마진이 높은 면세점 채널 매출이 40% 감소한 것을 꼽았다. 면세점 매출 감소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뿐 아니라 아모레퍼시픽의 자체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전체 면세점 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내외 성장했지만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크게 하락했다"며 "이는 인당 판매 물량을 제약하는 판매 규제 영향 때문이며 트래픽 감소에 준하는 매출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백화점과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 편집숍인 아리따움 역시 소비 부진과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채널 침식 등으로 매출이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중국법인 매출 감소와 미국법인의 '라네즈' 타겟(Target) 철수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중국 현지 사업은 3월 말을 저점으로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아직 마케팅을 본격화한 것은 아니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이후 주가수익비율(PER) 29배로 글로벌 동종업체 브랜드들 평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인 PER 약 25배와 최근 실적 모멘텀 둔화 및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주가 모멘텀의 추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2분기 실적 우려 소멸, 6~7월 중국 인바운드 회복 가시화, 중국 사업 정상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38.7% 감소한 1조3090억원, 147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 저하 주요 요인으로는 마진이 높은 면세점 채널 매출이 40% 감소한 것을 꼽았다. 면세점 매출 감소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뿐 아니라 아모레퍼시픽의 자체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전체 면세점 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내외 성장했지만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크게 하락했다"며 "이는 인당 판매 물량을 제약하는 판매 규제 영향 때문이며 트래픽 감소에 준하는 매출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백화점과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 편집숍인 아리따움 역시 소비 부진과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채널 침식 등으로 매출이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중국법인 매출 감소와 미국법인의 '라네즈' 타겟(Target) 철수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중국 현지 사업은 3월 말을 저점으로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아직 마케팅을 본격화한 것은 아니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이후 주가수익비율(PER) 29배로 글로벌 동종업체 브랜드들 평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인 PER 약 25배와 최근 실적 모멘텀 둔화 및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