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에이치엘비에 대해 '아파티닙'의 미국 희귀의약품 지정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주용 연구원은 "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LSKB가 개발 중인 아파티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임상진행 과정에서 세금 혜택이 있고, 허가 과정에서 우선심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아파티닙은 올 3월 유럽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간적·비용적 측면에서 비지정 약물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아파티닙의 신약 가치가 증가할수록 에이치엘비에 귀속되는 지분가치도 동반 증가한다"며 "에이치엘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