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웜비어가 석방 엿새 만인 19일 사망한 가운데, 그가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한 것이 다시금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재판 당시 오토 웜비어는 "제발 제 목숨을 살려주세요. 제 가족에 대해 생각해주세요. 저는 장남입니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15년 노동교화형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오토 웜비어는 2015년 말 중국 소재 북한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가 선전문구를 훔쳤다는 이유로 반국가행위 혐의로 2016년 1월2일 공항에서 체포돼 재판을 받았고 노동교화형 15년이 선고된 후 지금까지 억류된 상태였다.
한편 오토 웜비어가 석방됐을 당시 미국 의료진 측은 혼수상태의 원인이 광범위한 뇌 손상이며, 북한이 주장하는 식중독 증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이에 북한과 미국의 관계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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