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참여하는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음악으로 하나되는 곳’ 공연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됐다.

20일 롯데콘서트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판매한 1400석 좌석이 5분 만에 동이 났다. 조성진은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할 예정이다. 이날 동시 접속자 수도 최대 1763명에 달했다. 유료회원 대상 예매를 앞두고 16~19일엔 총 252명이 유료회원으로 가입했다. 다른 나라에서도 예매하기 위해 접속하는 사람이 많았다. 일본에선 49명, 브라질과 미국에선 각 7명, 중국과 필리핀에선 각 5명이 예매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한국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접속해 조성진의 국제적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롯데콘서트홀은 21일 오후 2시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나머지 600석의 예매를 진행한다. 3만~15만원.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