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등장한 코스피 1000억 미만 IPO, 알고 보니 세월호 미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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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심사 신청 동양피스톤
희망공모가 기준 시총 800억 안팎
희망공모가 기준 시총 800억 안팎
예상 시가총액이 1000억원 미만인 소형 기업공개(IPO)가 2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등장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자동차 부품업체 동양피스톤의 예상 시가총액(공모가 기준)은 751억~843억원이다. 예상 시총이 1000억원 미만인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을 택한 것은 2015년 9월 상장한 동일제강, 같은 해 11월 상장한 금호에이치티 이후 약 2년 만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동일제강의 시가총액은 450억원, 금호에이치티는 977억원이었다. 동양피스톤은 유사업종인 자동차 부품회사가 대부분 속해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설립된 동양피스톤은 자동차 엔진 및 산업용 피스톤을 제조한다. 지난해 매출 298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700~6400원으로 예상 공모 규모는 188억~211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 각각 맡았다.
동양피스톤은 세월호 사건의 유가족 직원이 낸 사표를 반려하고 그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은 기간 동안 월급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자동차 부품업체 동양피스톤의 예상 시가총액(공모가 기준)은 751억~843억원이다. 예상 시총이 1000억원 미만인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을 택한 것은 2015년 9월 상장한 동일제강, 같은 해 11월 상장한 금호에이치티 이후 약 2년 만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동일제강의 시가총액은 450억원, 금호에이치티는 977억원이었다. 동양피스톤은 유사업종인 자동차 부품회사가 대부분 속해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설립된 동양피스톤은 자동차 엔진 및 산업용 피스톤을 제조한다. 지난해 매출 298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700~6400원으로 예상 공모 규모는 188억~211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 각각 맡았다.
동양피스톤은 세월호 사건의 유가족 직원이 낸 사표를 반려하고 그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은 기간 동안 월급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