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도 지속 중이다.

21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9포인트(0.67%) 내린 2353.37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의 하락에 약세를 보였다. 그리고 이날 아침 전해진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편입 결정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따라 한국 증시에서 약 6000억~4조30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실제 중국 A주가 신흥국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1년 후인 내년 6월부터란 점에서 증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2억원과 748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555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46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전기가스 통신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증권 은행 금융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하이닉스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다.

SK텔레콤은 11번가의 분사가 긍적적이란 분석에 2%대 강세다. SK증권은 매각 흥행 기대감에 7%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흐름이다. 3.85포인트(0.58%) 내린 665.56이다. 기관이 84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7억원과 3억원의 매수 우위다.

신라젠이 바이러스 항암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5% 급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0원 오른 114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