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약 4%를 차지하는 규모다. 법무부가 21일 내놓은 ‘2016년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 체류한 외국인은 204만9441명으로 집계됐다. 1960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200만 명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10년 전인 2006년(91만 명·전체 인구의 1.9%)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절반 정도는 중국인(101만6607명)이 차지했다. 베트남(14만9384명·전체의 7.3%), 미국(14만222명·6.8%)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