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21일 서울 방배동의 미스터피자 본사와 관련 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이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 중간 납품업체를 끼워 넣어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다. 정 회장이 동생의 부인 등 명의로 회사를 차려 1년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치즈 납품 과정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자신의 프랜차이즈에서 탈퇴한 점주의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내고 이른바 ‘보복 영업’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