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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날씨 : 대체로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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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강원영서 지방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 아침 최저 16~22도, 낮 최고 23~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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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상 시인의 ‘홀로와 더불어’ [고두현의 아침 시편]

        홀로와 더불어                              구상나는 홀로다.너와는 넘지 못할 담벽이 있고너와는 건너지 못할 강이 있고너와는 헤아릴 바 없는 거리가 있다.나는 더불어다.나의 옷에 너희의 일손이 담겨 있고나의 먹이에 너희의 땀이 배어 있고나의 거처에 너희의 정성이 스며 있다.이렇듯 나는 홀로서또한 더불어서 산다.그래서 우리는 저마다의 삶에그 평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구상(具常) 시인의 문학 정신을 한눈에 보여주는 시입니다. ‘홀로서기’와 ‘함께 있음’을 대비하면서 ‘대긍정’과 ‘조화의 철학’을 잘 드러낸 작품이지요.첫 연의 “넘지 못할 담벽”과 “건너지 못할 강”, “헤아릴 바 없는 거리”는 존재론적 간극을 상징합니다. “너”는 결코 내 안으로 완전히 환원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시인은 섣부른 화해로 건너뛰지 않고 홀로됨의 냉정을 먼저 인정합니다. 이것이 ‘대긍정’의 출발점입니다.그런 다음엔 바로 반대편을 제시합니다. “나의 옷에 너희의 일손”과 “나의 먹이에 너희의 땀”, “나의 거처에 너희의 정성”. 이것은 남의 도움 없이 불가능합니다. 나는 홀로이되 홀로만으로 성립할 수 없는 존재이지요. 우리는 늘 관계망 속에서 살아갑니다.“그래서 우리는 저마다의 삶에/ 그 평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시인은 말합니다. 이럴 때 “평형”은 중간지대의 타협이 아니라 “홀로”를 지키면서 “더불어”를 아우르는 균형을 의미하지요.이 시는 지난주에 열린 구상선생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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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출근길 다시 강추위…황사까지 덮친다

      목요일인 5일, 날은 포근했지만 곳곳으로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밤사이에는 만주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돼 6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북부, 충남에는 다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9도, 파주와 철원은 영하 12도로 오늘보다 10도가량 떨어지겠다.주말에는 한파의 기세가 더 강해져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곤두박질하겠다. 6일은 전국이 흐리며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계속 건조해 산불 예방에 주의가 당부된다. 중부지방 아침 기온은 춘천과 서울이 -9도까지 떨어지며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 남부지방도 전주의 아침 기온 -6도, 대구는 -3도로 오늘보다 2~8도가량 낮겠다. 국외에서 유입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는 전 권역에서 오전 한때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 늦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지만 일평균 기준으로는 '나쁨'이 예상된다.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곳에 따라 높겠는데, 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을 중심으로 새벽 시간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이번 주말 동안 호남과 제주에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예상되며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 낮부터 풀리겠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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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해외여행 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을 넘어서는 회복세를 보이며 3000만명 시대를 예고했다. 여행 수요 확대를 이끈 중심에는 30~40대가 있었다. 관련 업계도 이들을 겨냥한 상품 전략 강화에 나서는 분위기다.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해외 관광객은 295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9년(2869만명)을 넘어선 수치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102.9% 수준이다.연령별로 보면 3040 세대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30대는 565만명, 40대는 508만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5.9%, 4.5% 증가했다. 두 연령대를 합치면 전체 해외 관광객의 약 35%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증가율만 놓고 보면 70대 이상 고령층이(6%) 가장 높았지만 절대적인 규모 측면에서는 30·40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항공 이용 통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의 연령대별 이용 비중도 30~40대가 40%로 가장 높았다. 50~60대는 30%, 10~20대는 21%, 기타 연령대 9%였다. 여행업계가 3040 세대를 놓쳐서는 안 될 고객으로 보는 이유다. 자유여행 확산 속 '세미 패키지'로 이동하는 3040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자유여행(FIT) 선호도 역시 커지고 있다. 여행 횟수가 늘어난 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여행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다만 업계는 3040의 선택을 '완전 자유여행 증가'로만 보지 않는 분위기다. 일정 전부를 스스로 설계하기보다 항공 호텔 등 핵심 요소를 묶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구성하는 이른바 '세미패키지'(하이브리드형)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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