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보령시 가뭄극복 위해 생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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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원 상당의 생수 1만1000병 전달
보령댐 저수율 9% 미만으로 떨어져
보령댐 저수율 9% 미만으로 떨어져
금성백조주택이 가뭄에 시달리는 지자체 주민들을 위해 후원에 나섰다.
금성백조주택은 21일 보령시 가뭄극복을 위해 2ℓ 생수 1만1000병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령은 심각한 가뭄지역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서부지역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8.8%까지 떨어졌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27.7%에 그친다. 서해안 간척지의 논에서는 용수 부족에 어린 모가 말라 죽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늘과 양파 등 밭작물 수확량이 10∼20%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생활용수는 정상 공급되고 있지만 8월 이후에도 비가 오지 않으면 ‘제한급수’ 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물부족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금성백조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대전상수도사업본부 등도 가뭄 극복을 위한 생수, 용수 지원에 나섰다. 21일 생수 전달식에서 금성백조주택 김호 사장은 “보령은 아름다운 해양도시일뿐 아니라 우수한 농가가 많고 특산품이 자랑인데 가뭄으로 인해 바짝 타들어가는 땅을 보며 매우 안타깝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식수가 필요한 미산면과 성주면에 이 생수를 전달하기로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금성백조주택은 21일 보령시 가뭄극복을 위해 2ℓ 생수 1만1000병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령은 심각한 가뭄지역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 서부지역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8.8%까지 떨어졌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27.7%에 그친다. 서해안 간척지의 논에서는 용수 부족에 어린 모가 말라 죽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늘과 양파 등 밭작물 수확량이 10∼20%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생활용수는 정상 공급되고 있지만 8월 이후에도 비가 오지 않으면 ‘제한급수’ 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물부족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금성백조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대전상수도사업본부 등도 가뭄 극복을 위한 생수, 용수 지원에 나섰다. 21일 생수 전달식에서 금성백조주택 김호 사장은 “보령은 아름다운 해양도시일뿐 아니라 우수한 농가가 많고 특산품이 자랑인데 가뭄으로 인해 바짝 타들어가는 땅을 보며 매우 안타깝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식수가 필요한 미산면과 성주면에 이 생수를 전달하기로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