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PD들, 김장겸 사장 퇴진 촉구…"그만 웃기고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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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김장겸 사장(사진)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뜨겁다.
MBC 예능PD 47명은 지난 22일 김장겸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연출하는 김태호 PD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웃기는 짓은 회사가 다한다"며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달라"고 김장경 사장에게 촉구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시사교양국 없애고, 기자고 아나운서고 쫓아내고, 뉴스로 개그 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가장 웃긴 건 이모든 일에 앞장섰던 김장겸이 아직도 사장이라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함께 고민하던 동료들은 결국 PD다운 일터를 찾아 수없이 떠났다"며 "회사는 그들 등 뒤에 '돈 때문에 나간다'며 웃기지도 않는 딱지를 붙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최근 MBC는 특집 다큐멘터리 '탄핵' 편을 불방시키고, 담당 PD를 비제작부서로 내쫓아 임직원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해말부터 준비해왔던 '6월항쟁 30주년' 편도 제작이 중단되고 담당 PD는 징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MBC 예능PD 47명은 지난 22일 김장겸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연출하는 김태호 PD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웃기는 짓은 회사가 다한다"며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달라"고 김장경 사장에게 촉구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시사교양국 없애고, 기자고 아나운서고 쫓아내고, 뉴스로 개그 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가장 웃긴 건 이모든 일에 앞장섰던 김장겸이 아직도 사장이라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함께 고민하던 동료들은 결국 PD다운 일터를 찾아 수없이 떠났다"며 "회사는 그들 등 뒤에 '돈 때문에 나간다'며 웃기지도 않는 딱지를 붙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최근 MBC는 특집 다큐멘터리 '탄핵' 편을 불방시키고, 담당 PD를 비제작부서로 내쫓아 임직원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해말부터 준비해왔던 '6월항쟁 30주년' 편도 제작이 중단되고 담당 PD는 징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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