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연평균 2억7840만원의 매출을 거둬 약 10%에 해당하는 274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업종별로는 치킨집의 가맹점당 평균 매출이 편의점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 결과’를 보면 2015년 말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교육서비스업 제외)는 18만1000개, 종사자는 66만 명이었다. 가맹점 수는 직전 조사인 2012년보다 22.9%(3만3000개) 늘었고 종사자는 35.9%(17만4000명) 증가했다.

전체 프랜차이즈 매출은 50조3000억원으로 2012년보다 42.0%(14조8000억원) 증가했다. 가맹비용 임차료 보증금 인건비 등 영업비용을 뺀 영업이익은 46.3%(1조5700억원) 늘어난 5조원이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9.9%였다. 2002년 9.6%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가맹점당 매출은 평균 2억7840만원이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가맹점이 평균 4억5000만원의 매출을 거둬 가장 많았다.

가맹점당 영업이익은 평균 2740만원이었다. 산업별로는 기타서비스업(3110만원), 도·소매업(2890만원), 숙박·음식점업(2610만원) 순이었다.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별로는 편의점 가맹점 수가 2만9628개로 전체의 16.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치킨집 가맹사업체 수는 전체의 13.7%에 해당하는 2만4719개, 커피전문점은 7.8%에 해당하는 1만4017개로 뒤를 이었다.

가맹점당 매출은 편의점이 2014년보다 0.3% 줄어든 4억2970만원이었다. 치킨집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1억358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19.0% 늘어났지만 편의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커피전문점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4.2% 감소한 1억6120만원이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