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실제 배경 日 하시마섬 어디?…들어가면 못 나오는 '지옥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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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실제 배경인 일본 하시마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시에 소속된 섬으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의 역사가 담긴 지역이다. 생김새가 마치 군함처럼 보여 군함도(군함섬)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 2015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19세기 후반에는 하시마섬에서 탄광이 개발됐다. 그리고 1890년부터 미쓰비시 재벌이 소유,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섬 내부에 하시마 탄광이 개발돼 지하로 1km가 넘게 파고 들어가 채굴하기도 했다.
일본이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킨 뒤 하시마에 강제로 끌려온 한국인은 많게는 8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당시 조선인들에게는 ‘들어가면 살아서 나올 수 없는 지옥의섬’이라고 불렸다. 군함도로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은 섬에 끌려가 각종 노동착취를 당했다.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 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1925년부터 1945년까지 122명의 조선인 강제노역자가 숨졌다.
이들은 지하 깊은 곳 비좁은 막장에 갖혀 하루 12시간씩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석탄을 캤다. 채우지 못하면 갱도에서 나올 수 없었다.
한편 하시마섬 탈출기를 소재로 한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는 오는 7월 개봉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시에 소속된 섬으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의 역사가 담긴 지역이다. 생김새가 마치 군함처럼 보여 군함도(군함섬)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 2015년 7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19세기 후반에는 하시마섬에서 탄광이 개발됐다. 그리고 1890년부터 미쓰비시 재벌이 소유,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섬 내부에 하시마 탄광이 개발돼 지하로 1km가 넘게 파고 들어가 채굴하기도 했다.
일본이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킨 뒤 하시마에 강제로 끌려온 한국인은 많게는 8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당시 조선인들에게는 ‘들어가면 살아서 나올 수 없는 지옥의섬’이라고 불렸다. 군함도로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은 섬에 끌려가 각종 노동착취를 당했다.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 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1925년부터 1945년까지 122명의 조선인 강제노역자가 숨졌다.
이들은 지하 깊은 곳 비좁은 막장에 갖혀 하루 12시간씩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석탄을 캤다. 채우지 못하면 갱도에서 나올 수 없었다.
한편 하시마섬 탈출기를 소재로 한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는 오는 7월 개봉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