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손잡은 CJ 한류콘서트 '케이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뉴저지서 4만명 환호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뉴어크의 푸르덴셜센터. CJ E&M이 주최한 K팝 콘서트 ‘케이콘(KCON) 2017’(사진) 이 열린 곳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주최한 모바일 게임대회도 함께 펼쳐졌다. ‘모바일 마스터스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의 이 대회는 미국 최대 게임 스트리밍회사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됐다. 케이콘 입장권을 산 미국 청소년은 300여 석이 마련된 게임 대회장을 꽉 채웠다.
아마존이 CJ의 케이콘에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케이콘을 찾는 청소년의 인종별, 연령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가 아마존 잠재고객과 일치한다고 판단해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케이콘에는 아마존 외에 미국 최대 통신회사 AT&T와 보험회사 스테이트팜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AT&T는 전문 DJ를 초빙해 K팝을 틀면서 댄스경연대회를 열었고, 스테이트팜은 한류 가수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체험부스를 열었다.
CJ 측은 “케이콘을 통해 K팝이 미국 청소년과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문화콘텐츠로 잡으면서 미국 대표 기업들까지 끌어들이는 매력있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만난 엘리 오펙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도 “케이콘이 미국에서 잠재구매력을 갖춘 밀레니얼 세대를 끌어들이면서 효과적인 마케팅 창구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CJ의 한류 투자를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사례연구로 채택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케이콘 행사에는 4만30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2만 석 규모의 푸르덴셜센터를 꽉 채웠다. CJ는 관객들이 콘서트에 앞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K팝 댄스워크숍과 패션 토크쇼, K뷰티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케이콘을 통해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세계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어크(뉴저지)=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아마존이 CJ의 케이콘에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케이콘을 찾는 청소년의 인종별, 연령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가 아마존 잠재고객과 일치한다고 판단해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케이콘에는 아마존 외에 미국 최대 통신회사 AT&T와 보험회사 스테이트팜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AT&T는 전문 DJ를 초빙해 K팝을 틀면서 댄스경연대회를 열었고, 스테이트팜은 한류 가수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체험부스를 열었다.
CJ 측은 “케이콘을 통해 K팝이 미국 청소년과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문화콘텐츠로 잡으면서 미국 대표 기업들까지 끌어들이는 매력있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만난 엘리 오펙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도 “케이콘이 미국에서 잠재구매력을 갖춘 밀레니얼 세대를 끌어들이면서 효과적인 마케팅 창구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CJ의 한류 투자를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사례연구로 채택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케이콘 행사에는 4만30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2만 석 규모의 푸르덴셜센터를 꽉 채웠다. CJ는 관객들이 콘서트에 앞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K팝 댄스워크숍과 패션 토크쇼, K뷰티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케이콘을 통해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세계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어크(뉴저지)=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