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광고제 휩쓴 갤S8 '타조의 꿈'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글로벌 브랜드 광고 ‘타조의 꿈’이 칸 국제광고제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 축제 ‘2017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에서 타조의 꿈이 금상 3개, 은상 2개, 동상 2개를 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

올해로 64회를 맞은 칸 국제광고제에는 세계에서 4만여 작품이 출품됐으며 미디어, 라디오, 인쇄, 모바일 등 24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선정됐다.

타조의 꿈은 ‘필름 크래프트’ 카테고리의 비주얼 이펙트, 애니메이션, 디렉션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고 음악 부문과 내구소비재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의 온라인 부문과 ‘사이버’ 카테고리의 브랜드 비디오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를 주제로 만들어진 타조의 꿈은 날지 못하는 새인 타조가 가상현실(VR)을 통해 눈앞에 펼쳐진 하늘과 비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해보고 하늘을 날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제품과 기능에 주력하던 기존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인간적이고 감성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소비자들에게 의미를 주는 브랜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도 이번 광고제에서 아디다스 ‘글리치(GLITCH)’, 유니클로 히트텍 캠페인 등으로 은상 1개, 동상 10개를 수상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