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자리미스매치 해소와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28일 ‘일자리상황판 TV채널’을 개설한다. 도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70만개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다. 일자리채널은 전 직원이 공유하기 어려운 오프라인용 상황판의 단점을 극복해 도청 내 TV채널(남부 84-1번, 북부 17-1번)로 방영해 항상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다.

도는 일자리 분야 주요 지표와 추진상황을 청내 방송을 통해 한눈에 살피고,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일자리상황판 TV채널인 경기일자리채널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일자리채널은 도지사 집무실부터 모든 부서 사무실에서 공직자들이 언제든지 일자리정책 상황을 점검·공유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

이 채널에는 ①일자리 상황(고용률 등 5개 항목), ②일자리 창출(취업자증가 등 3개 항목), ③일자리 질(비정규직 등 4개 항목), ④ 경제지표(수출입액 등 3개 항목) 등 4개 분야 15개 항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경기일자리채널은 지난달 청와대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상황판과 큰 틀에서 동일성을 유지하되 경기도만의 특색을 반영해 ‘경기도형 일자리정책 추진의지’를 담았다.

청년 일자리 문제의 원인중 하나인 일자리 미스매치를 상황판에 포함했다. 청년들의 구직난과 중소기업의 구인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월별·원인별 미스매치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서울시나 충남도 등 여타 광역지자체의 일자리 현황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 자료도 추가했다.

이밖에 고용률, 취업자수, 실업률, 취업자증가, 수출입액 등 5개 지표에 대해서는 31개 시군의 현황 및 최고·최저 시군을 표시해 시군 단위 사업·정책 마련에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일자리상황판의 항목을 경기도의 특색이 반영된 실질적 내용으로 구성하고, 청내 TV방영을 통해 경제실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의 직원들이 일자리중심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일자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