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는 오는 3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의 바이오제약 전시회인 '바이오텍재팬 2017'의 키노트세션에 참가해 'VM202'의 연구 결과를 포함해 플라스미드 DNA의 약물개발 사례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VM202는 현재 당뇨병성 신경병증(DPN)과 당뇨병성·허혈성 만성 난치성 족부궤양 질환(PAD)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VM202는 'HGF' 유전자를 포함하는 플라스미드 DNA로, 근육주사를 통해 새로운 혈관생성 및 손상된 신경의 재생을 유도해 질환을 치료하는 유전자 의약품이다.

플라스미드 DNA로는 유일하게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대상으로 미국 3상 단계에 있는 VM202는, 1상과 2상을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통증 감소 효과 및 신경재생 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는 설명이다.

성장인자를 활용한 플라스미드 DNA의 임상연구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시도됐다. 일본 안제스엠지가 최근 중증하지허혈(CLI)을 대상으로 일본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발표해, 플라스미드 DNA 의약품 상용화를 예고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임상3상에서 중증하지허혈의 전 단계면서, 환자수가 4~5배 더 많은 당뇨병성·허혈성 만성 난치성 족부궤양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천연물 연구현황 발표 및 전시부스에도 참가해 추가적인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