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인 6회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3-3으로 맞서는 상황에서 프리랜드의 3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는 메이저리그 첫 안타이자 홈런이다.
황재균은 앞서 0-2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1사 1, 3루의 기회에서는 아웃됐으나 첫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황재균은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3개월간 기다린 끝에 전날 콜업 소식을 들었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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