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명품의 가치 GS건설 '경희궁자이', 최고의 자부심 아시아디벨로퍼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2017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의 영예는 GS건설과 아시아디벨로퍼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한경주거문화대상은 주거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상반기 주거문화대상 공모에는 39개 업체가 출품했고 이 중 24개 업체가 수상했다.

경희궁자이 ·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종합대상’

서울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로 떠오른 GS건설의 ‘경희궁자이’가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30개 동, 2533가구 대단지다. 서울 사대문 안팎 최대 규모다. 동 출입구에 한국 전통미를 살린 특화설계를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경희궁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인접한 입지 특성을 살려 독창적 외관과 주거서비스를 선보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입주민에겐 인근 강북삼성병원의 전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돋보였다.

아시아디벨로퍼는 경기 판교신도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공급하고 있다. 판교에서 선보이는 사실상 마지막 민영 아파트다. 1223가구 대단지로 지역 내 최대 규모 커뮤니티 시설 및 특화설계를 선보인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1996년 설립된 아시아디벨로퍼는 서울 창동 태영아파트, 충남 아산 포스코더샵 레이크시티 등 다양한 단지 사업 시행을 맡고 있는 종합부동산 개발업체다.
[한경 주거문화대상] 명품의 가치 GS건설 '경희궁자이', 최고의 자부심 아시아디벨로퍼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라인·중흥·중흥종합·쌍용·SK건설 ‘최고 아파트’

라인건설과 중흥건설, 중흥종합건설은 아파트대상을 수상했다. 라인건설이 세종신도시 3-2생활권에서 공급한 ‘이지더원 3차 센트럴파크’는 공원을 모티브로 한 단지 내 조경이 주목받았다. 기둥 없는 광폭 거실평면으로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했다. 중흥건설은 경남 창원 자은3지구에서 ‘중흥S클래스’를 선보였다.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남향 위주 배치로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극대화한 점이 수상 포인트였다. 중흥종합건설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를 공급했다. 중대형 주택 중심으로 이뤄진 1000여 가구 단지다. 김포신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실내수영장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공급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쌍용건설 SK건설은 웰빙아파트대상을 받았다. 쌍용건설은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서 ‘밀양 쌍용 예가더퍼스트’를 선보였다. 모든 동 1층을 필로티로 올리고 여기를 부대시설로 채웠다. 창호일체형 환기시스템, 주방 직배기시스템 등 ‘웰빙’에 걸맞은 다양한 서비스로 평가받았다. SK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서 ‘안산 라프리모’를 공급했다. 풍부한 녹지,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 넓은 수납공간, 강력한 보안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대건설 ‘평면혁신’ … 대우건설 ‘단지조경대상’

현대건설은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로 평면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2784실 대단지다. 송도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 실(室) 테라스 단지다. 거실, 주방, 안방, 화장실 2개, 파우더룸 등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 설계가 주목받았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단지조경대상을 받았다. 입주가 곧 시작되는 대우건설의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운동기구 텃밭 등을 설치한 로맨스 가든, 수경시설을 설치한 아쿠아 가든, 녹음을 즐길 수 있는 힐링포레스트, 꽃밭으로 이뤄진 플라워가든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선보였다. 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학동에서 공급한 무등산아이파크는 무등산 국립공원, 광주천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특화 조경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건설은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선보인 ‘광교컨벤션 꿈에그린’으로 복합주거대상을 받았다. 호수공원 조망은 물론 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 컨벤션센터 등 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여건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경 주거문화대상] 명품의 가치 GS건설 '경희궁자이', 최고의 자부심 아시아디벨로퍼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고객만족대상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고객만족대상을 받았다. 부산 대연동에서 선보인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낮은 건폐율로 인한 쾌적한 단지 구성, 대형 커뮤니티 시설, 선택형 평면과 수납시스템, 교육 및 교통 인프라 등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점을 인정받았다.

브랜드대상은 금호건설과 대림산업에 돌아갔다. 금호건설이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공급한 ‘남천 금호어울림 더비치’는 광안대교를 내려다보는 조망 등으로 지역에서 가장 각광받는 아파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대림산업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차’를 출품해 브랜드대상을 받았다. 이 단지는 바다 조망, 편리한 교육 교통, 특화설계 등을 통해 지역 대표 아파트 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오피스텔대상은 힘찬건설 에이유코프레이션 안강글로벌이, 마케팅대상은 보성산업이 수상했다. 지역주택조합대상은 서희건설이, 상업시설대상은 소린에 돌아갔다. 지식산업센터대상은 다인건설, 오피스대상은 KIB개발, 도시개발대상은 DK도시개발, 건설광고홍보대행대상은 로빈스앤컴퍼니가 받았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