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탁 트인 방·거실 배치…동간 거리도 '넉넉'
[한경 주거문화대상] 탁 트인 방·거실 배치…동간 거리도 '넉넉'
중흥건설이 경남 창원 자은3지구에서 선보이는 ‘창원 자은 중흥S-클래스’가 2017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상 21층 12개 동 규모인 이 아파트 단지는 전용면적 76㎡ 212가구, 84㎡ 555가구 등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중형으로만 구성됐다. 안민터널과 2번 국도가 인접해 창원시 중심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 주변에 산림욕장과 생태천이 있다.

중흥S-클래스는 뛰어난 평면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창원 자은3지구에도 이 같은 설계가 적용됐다. 판상형 남향 위주로 가구를 배치했고 전 가구 4베이(방-방-거실-방) 설계를 통해 개방감과 통풍성, 채광을 높였다. 각 가구 조망과 일조권 확보,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단지 녹지율과 입주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상 주차공간을 없앴다.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도 잘 갖춰져 있다. 커뮤니티시설 가운데 ‘클래시안 센터’가 눈에 띈다. 클래시안센터는 피트니스센터와 요가, 필라테스 등을 즐길 수 있는 GX룸을 비롯해 탁구나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실내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됐다.

월패드로 외부에서 난방 전등 가스 제어를 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입주자 외의 차량을 통제하는 주차시스템을 갖췄다. 검침원의 가구 방문 없이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사용량을 디지털 전력량계를 통해 관리실에서 실시간 검침이 가능한 원격 시스템을 도입했다.

음용수의 위생과 청결을 위해 중앙정수 시스템을 설치했다. 유해물질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마감재를 시공했다.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를 위한 가구 환기 시스템, 외출 시 절전과 안전을 위해 일괄 소등 및 가스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안방 욕실에는 바닥난방을 통한 물기 제거로 미끄럼을 방지해 쾌적한 욕실 환경을 제공한다.

주방에는 스마트오븐과 가스쿡톱레인지, 절수용 페달밸브 등이 설치돼 주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하에 매설된 배관을 통해 쓰레기를 중앙집하시설까지 이송, 자동으로 쓰레기를 처리하는 클린넷 시설이 도입됐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창원시는 통합 이후 인구 증가 등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자은3지구 일대는 여러 개발 호재가 있다. 성산구와 진해구를 잇는 제2안민터널이 올해 착공 예정이다. 창원시 도시철도, 웅동복합관광단지 등도 개발이 예정돼 있다.

단지 주변에 진해구청 진해보건소 주민센터 등 편의시설이 있다. 롯데마트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진해드림파크 등 쇼핑문화시설도 갖췄다. 자은초, 동진여중, 동진중 등이 근처에 있고 지구 내 유치원 초·중학교 설립이 예정돼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