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았다. 1976년 서울 압구정동에 지은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0여만 가구를 공급했다.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를 통해 쌓은 상품 기획력으로 차별화한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주택부문 대표 브랜드 ‘아이파크(IPARK)’는 기존 아파트 개념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맨 앞글자인 ‘I’는 혁신을 뜻하는 영어 단어 Innovation에서 따왔다. ‘PARK’는 사람들이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단순 시공 위주인 여타 건설사와 달리 종합부동산 개발회사(디벨로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부지 선정 및 매입부터 기획시공분양마케팅까지 총괄하는 자체 사업 역량에 특화해왔다. 그룹 내 기획·개발·시공·운영을 담당하는 계열사도 운영한다. 상업시설을 담당하는 아이파크몰, 호텔 분야 호텔아이파크, 업무시설 분야 아이서비스 등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부동산산업과 관련한 전후방 사업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HDC자산운용을 통해 부동산 금융 분야에 진출해 주택임대사업 확장 등 계열사들의 신규 사업을 키워갈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직접 개발해 운영 중인 서울 용산의 유통상업시설 현대아이파크몰은 글로벌 복합쇼핑몰을 목표로 증축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