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부분 호텔이 1층에 로비가 있는 것과 달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으로 올라가야 로비와 프런트를 찾을 수 있다”며 “10층에 내리면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해안 호텔의 장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힐튼부산호텔의 310실 전 객실은 전용면적 56㎡ 이상의 여유로운 스위트룸으로 구성됐다. 객실마다 도심 호텔에서 찾아보기 힘든 넓은 테라스를 설치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몄다. 필요에 따라 두 개의 객실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커넥팅룸, 두 개의 싱글베드를 연결할 수 있는 레일 시스템이 적용된 할리우드 더블 객실도 갖춰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좋은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
호텔과 맞붙은 곳에는 회원제 리조트인 아난티펜트하우스 90채와 프라이빗 레지던스 128채가 자리잡았다. 7000㎡ 규모의 천연온천 하우스, 1500㎡ 규모의 대형 서점인 이터널 저니와 야외 공연장, 해변 산책로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바다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호텔과 리조트 바닷가 쪽에는 해안선을 따라 1.5㎞에 이르는 산책로가 용궁사까지 조성돼 있다.
장 세바스티앙 클링 힐튼부산호텔 총지배인은 “힐튼부산호텔은 단순한 숙박이 아닌 호텔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호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