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현대자동차 푸상무 이야기
미국 워싱턴포스트에서 18년간 기자로 일하다 2010~2013년 현대자동차 글로벌 홍보 임원으로 활동한 프랭크 에이렌스가 3년간 현대차 국내 본사에서 근무하며 겪은 서울살이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았다. 저자는 “한국에서 일한 3년여의 시간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현대자동차의 노력이 빛을 발한 시기였다”고 설명한다. 그는 자신이 이런 노력에 동참했다는 사실에 대한 자부심을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는 “치열한 경쟁과 일사불란함이 공존하는 한국 사회를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서울 근무를 마칠 때쯤엔 그 경쟁심이 바로 대한민국과 현대자동차를 이끄는 원동력임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한다. (프리뷰, 384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