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기존 대비 26.3%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배경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증산과 MLCC의
ASP 상승, ACI(기판과 패키징) 사업의 적자 축소에서 기인한다"며 "ACI 부문은 올해 베트남공장 정상화, 신규 기판의 채용으로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382% 증가한 7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 2012~2013년의 성장세보다 현재의 성장성이 더 우월하다"며 "단일 제품 또는 단일 사업부가 아닌, 전 사업부(듀얼카메라, MLCC, RFPCB, PLP, SLP, 통신부품, 전장)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포착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