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20년까지 도내 18개 시·군에 축산종합방역소를 설치해 거점소독 기능을 강화한다고 3일 발표했다.

축산종합방역소는 2007년 양산 산란계 밀집 사육지역을 시작으로 2010년 산청, 2013년 합천(율곡), 2014년 하동, 2015년 합천(야로)과 의령 등 인접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경계 지역 6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축산종합방역소는 한 곳당 4억8000여만원을 들여 겨울철 기온이 내려갈 때도 원활한 소독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소독기 항온장치 시설을 갖춘다. 지난해 밀양과 거제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창녕, 함양, 거창 등 3곳에 추가 설치한다. 이후 설치되지 않은 시·군을 우선 선정해 방역소를 설치, 축산차량 소독 등 지역 거점 방역시스템을 연중 가동할 계획이다.

동시에 도는 가축질병 예방체계 구축과 검진·검사 등 3개 분야 25개 사업에 462억원을 투입해 방역을 강화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