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서비스업체인 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승인받았다. 이달 중순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일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카카오가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카카오 측은 “이달 중순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 개시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자리를 옮기면 시가총액 50위권에 들게 된다. 이날 카카오의 시총은 6조7374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47위(삼성전자 우선주 포함)에 해당한다. 이마트(시총 6조5090억원·현재 유가증권시장 시총 47위), GS(6조4762억원·48위) 등보다 시총이 크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