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증시, 에너지·은행 강세로 상승…국제유가, 50달러 회복 눈앞
◆ 미국 증시, 에너지·은행주 강세로 상승…골드만삭스 2.4%↑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에너지와 은행주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증시는 다음날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1% 상승한 21,479.2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골드만삭스, 셰브런 등의 호조로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올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9% 하락했다.

은행주는 미 중앙은행(Fed)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데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선회 가능성으로 장기 금리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 유럽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파리 1.47%↑

유럽의 주요 증시는 개장 초반 은행과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뛰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47%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2% 상승한 12,475.31에 거래를 마쳤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43% 상승한 3491.11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국제유가, 오름세 지속…브렌트유 50달러선 회복 눈앞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부근으로 고점을 높였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24% 오른 배럴당 47.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40달러 선까지 급락한 이후로,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낙폭을 회복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82달러(1.68%) 상승한 배럴당 49.59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및 원유생산량 감소가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분석이다.

◆ '제보조작' 이준서, 16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혐의 거듭 부인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를 대상으로 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 범행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16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2시 42분께 조사를 마치고 서울남부지검 청사에서 나와 당원 이유미(구속)씨가 해당 제보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취재진에게 거듭 강조한 뒤 귀가했다. 그는 "전혀 그렇게(조작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 장마전선·태풍 영향 전국 비…중부지방 오후부터 갤 듯

화요일인 4일 중부지방과 경북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남해안·제주도는 제3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4∼5일까지 충청 남부, 남부지방, 울릉도, 독도에 30∼80㎜(많은 곳 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 북부·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다 장마전선의 남하로 중부지방은 이날 오후에 차차 갤 전망이며,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