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동문' 장하성, 한미 정상회담 분위기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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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서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사진)이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에서 장 실장의 유머와 농담은 딱딱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회담 중반 미국 측 이해를 위해 "통역 없이 영어로 이야기하겠다"고 한 후 능숙하게 영어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 와튼스쿨 (출신) 똑똑한 분"이라며 유머러스하게 받아쳤다. 장 실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동문이다.
장 실장은 중간중간 농담을 던지며 회담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는 "제 저서가 중국어로 출판될 예정이었는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때문인지 중단됐다"며 "중국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우리"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장 실장 책이 미국에서 출판되면 무역 적자폭이 더 커진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에서 장 실장의 유머와 농담은 딱딱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회담 중반 미국 측 이해를 위해 "통역 없이 영어로 이야기하겠다"고 한 후 능숙하게 영어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 와튼스쿨 (출신) 똑똑한 분"이라며 유머러스하게 받아쳤다. 장 실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동문이다.
장 실장은 중간중간 농담을 던지며 회담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는 "제 저서가 중국어로 출판될 예정이었는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때문인지 중단됐다"며 "중국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우리"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장 실장 책이 미국에서 출판되면 무역 적자폭이 더 커진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