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박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지난 5월 박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이제훈 주연의 영화 '박열'이 개봉 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 중이다. 오는 5일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물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국내 영화 시장에서 두 작품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박열은 일일 관객수 11만3320명, 누적 관객수 129만3726명을 동원했다. 박열은 개봉 첫 날인 지난달 28일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한 이후 줄곧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박열은 일제강점기 실존 일물인 박열과 그의 연인 가네코 후미코를 다룬 영화다. 1923년 관동 대학살이 벌어졌던 당시 박열이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투쟁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열이 초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영화 업계의 눈은 5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쏠리고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마블이 선보이는 첫 번째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라는 점에서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이 크다.
톰 홀랜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톰 홀랜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열다섯 소년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 스파이더맨은 1996년생 영국배우 톰 홀랜드가 연기했다. 이번 영화로 첫 주연 데뷔를 하게 된 그는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스파이더맨 역을 따냈다.

홀랜드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마블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함께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가 좋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