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4일 서울대와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텔레콤과 서울대는 올해 2학기부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 과정에 ‘누구 앤드 에이브릴 위드 왓슨(NUGU and Aibril with Watson)’ 수업을 개설한다.

누구는 SK텔레콤이 작년 9월 선보인 음성인식 기반 AI 플랫폼이고, 에이브릴은 SK(주) C&C의 기업용(B2B) AI 솔루션이다. 서울대는 이론 강의를, SK텔레콤·SK(주) C&C·SK플래닛이 실습을 맡는다.

수강생은 누구와 에이브릴을 활용해 직접 관련 서비스를 개발한다. 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AI 실습 커리큘럼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AI 전문성을 갖춘 석·박사급 산학 장학생도 뽑는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 세미나 참석 기회를 제공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