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유리 사이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심은 ‘스마트글래스’ 전문기업 지스마트글로벌이 코엑스(COEX)에 약 1100㎡의 스마트글라스를 공급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처음으로 실시된 공개입찰에서 사업권을 따냈다. 자유표시구역은 대형 광고에 대한 규제가 없는 곳으로 삼성동 코엑스에서부터 현대백화점까지 해당하는 지역이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코엑스 동문지역에 대형 스마트글래스를 적용해 낮에는 투명하면서도 밤이 되면 전광판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기성 지스마트글로벌 대표는 “지스마트글로벌은 이미 SRT 수서역사에 설치된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디지펀아트 전시회를 개최하고 문화예술사업 지원 측면에서 ‘사단법인 디지펀아트’을 출범시켰다”며 “스마트글라스의 첨단 기술력과 풍부한 콘텐츠 생산능력을 통해 코엑스를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