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송중기 부모는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아들의 결혼을 기정사실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달 초 송중기 아버지는 대전에서 지인들과 가진 모임에서 "아들이 곧 결혼한다. 내가 옛날 사람이라 송혜교가 아들보다 나이가 많아 아쉽기는 하지만 아들이 좋다는데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지 않은가"라고 했다.
최근 송중기 어머니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아들과 송혜교가 사귄다"며 "엄마 입장에서 여러 가지를 따지다 보니, 아들이 송혜교와 사귀는 것이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송혜교의 소속사에 확인 요청을 했다. 이에 송혜교 측은 "두 사람은 만난 적도 없는데 황당하다"며 "송중기 부모의 얘기이니 그쪽에 확인하라"고 전했다. 그러나 송중기 쪽에 확인 전화를 하기 전에 먼저 연락이 왔다고 했다.
한편 두 사람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종영 후에도 수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매체에서 두 사람이 발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열애설을 제기했으나 양 측은 극구 부인한 바 있다.
이후 3일만에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오는 10월 31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양 측은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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