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여성의 고용률은 2010년 이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20대 후반이 69.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40대 후반(68.6%), 50대 전반(65.9%)순이었다.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의 경력단절이 발생하는 30대 후반을 기점으로 M자 형태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근로형태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여성 임금근로자 중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50대가 22.4%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40대와 60세 이상이 21.4%였다. 이는 출산•육아로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들이 많으며, 여성 일자리 중 상당수가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불완전취업이나 비정규직이라는 현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서초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한승)는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 직업교육, 직종별 취,창업 정보 및 교육 등 개개인에게 맞는 상담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먼저 ‘취업준비교실!’은 미취업 여성들의 취업 자신감 회복 및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 여성가족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되므로 교육비와 교재비는 전액 무료다.

올해부터는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결혼이민여성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중이다.

센터 관계자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참여자가 취업을 할 때까지 지속적인 상담과 알선을실시하는 원스톱 맞춤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취업 후 직장 매너와 장기간 직장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서초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직업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부가가치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과정’을 비롯해 ‘NCS기반으로 한 서비스 경영 전문인력 양성 과정’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문의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