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박종철 탐사보도와 6월항쟁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현장을 취재한 저자가 당시 전후 상황을 재구성하고, 새롭게 발굴한 사실들을 소개했다. 박종철이 경찰에서 조사받던 중 ‘쇼크사’했다고 검찰에 보고한 치안본부 대공수사팀의 보고서 내용이 처음 알려진 이후 진짜 사인이 물고문에 의한 질식사라는 사실을 밝혀내기까지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당시 집요한 현장 취재로 연속 특종을 터뜨렸던 저자는 미처 보도하지 못한 사실과 함께 1987년 급박했던 현장으로 안내한다. (블루엘리펀트, 316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