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냉동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한끼를 해결하는 데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도시락, 간편가정식(HMR)에 이어 냉동식품도 구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GS25가 지난 5년간 냉동식품의 연도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2016년 11∼14%대에 그쳤던 매출 증가율은 올 상반기 31.5%로 크게 높아졌다. 같은 기간 CU에서도 냉동식품 매출은 27% 뛰었고, 세븐일레븐에서는 18.3% 늘었다.

편의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냉동식품은 냉동밥과 피자다. CU에서 올해 1~6월 냉동밥 매출은 90.2% 급증했다. 피자 떡볶이 등의 냉동간편식(25.1%)과 냉동만두(18.5%) 냉동면(9.3%) 등도 매출이 늘었다. CU에서는 냉동식품 중 CJ스팸김치볶음밥이, GS25에서는 오뚜기 냉동피자가 가장 인기 있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