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1707/AA.14250617.1.jpg)
세월은 어디에든 지나간 바퀴 자국을 남긴다. 예수의 열두 제자 동상도 이를 피할 수 없었다. 사도들이 프랑스 역사를 내려다본 수백 년간 이들을 훑고 간 비와 바람에 동상은 빛이 바랬다. 사도들의 주름진 옷을 표현한 돌출부에는 시커먼 녹이 슬고 녹물이 흘러내렸다. 성당의 노후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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