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2P금융협회는 56개 회원사 누적 대출액이 지난달 말 기준 1조16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전달과 비교해 1728억원 증가했고, 작년 6월 말 누적 대출액 1525억원에 비해선 1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대출 유형별로는 건축자금이 420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대출 2758억원, 부동산 담보대출 2555억원, 기타 담보대출 210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업체들의 평균 금리는 연 14.63%, 1개월부터 48개월까지 만기로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금융당국이 투자자 1인당 투자금액 한도를 1000만원까지로 제한하면서 기존 업체들의 증가폭은 줄어들었다. P2P금융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신규 가입한 회원사를 제외한 기존 47개 회원사의 전월 대비 대출 증가액이 전달보다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