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상영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미국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 급등 이슈가 우호적으로 작용하겠으나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반도체주는 반도체산업협회가 "5월 반도체 칩 판매량이 전년 대비 22.6%나 급증했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대형 기술주는 반발 매수세 및 정부의 지원 기대로 올랐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주식 매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장 마감 후 원유 재고 및 가솔린 감소 발표가 나오면서 유가의 낙폭을 축소하고 있어 영향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간밤의 변화요인을 종합했을 때 국내 증시는 반도체를 필두로 한 전기전자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