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리니지M'의 거래소 기능이 오픈돼 장기흥행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성진 연구원은 "이번에 '리니지M'에 탑재된 거래소 시스템은 게임 내 시장경제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거나 유지하는데 핵심적"이라며 "유저들의 장기적인 플레이를 위한 기반을 제공해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전날 거래소 기능을 탑재한 '리니지M'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분류했다. 앞으로 거래소가 없이 서비스 됐던 기존 구글플레이의 '리니지M'은 '리니지M(12)'로 명칭이 변경돼 서비스된다. 거래소 기능이 탑재된 '리니지M'은 새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리니지M'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3분기(7~9월)부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1957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니지M'의 주요 고객은 과금력이 충분한 30대 이상이기 때문에 초반 흥행이 지나도 장기적·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리니지M'의 흥행에 따른 이익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엔씨소프트는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기대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