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은 수면유도 패치제 'SS262'의 체내 이동 측정에 대해 건국대학교 바이오 이미징 개방형 혁신센터의 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국대학교 바이오 이미징 개방형 혁신센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및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맺은 것이다.

SS262는 혁신센터의 뇌 대사물질 변화를 영상으로 진단하는 동물 모델 스크리닝 기술과 신신제약의 약물전달기술(PDDS)의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이다. 속효성과 지속성을 갖는 세계 최초의 수면유도 패치제다. 기존 경구용 수면제들의 부작용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미국 수면장애 치료시장 규모는 2015년 7조8000억원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 3.3% 성장해 9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김상린 신신제약 최고기술경영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수면장애로 인해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에 대한 복약순응도와 안전성을 개선함은 물론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시판 중인 치매치료제 '신신리바스티그민' 패치제와 연구 중인 'SS371'과 더불어 중추신경계 분야 신약후보물질군 구축 등으로 전문의약품 시장으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