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택용품 업체인 TOTO가 대당 600만 원에 달하는 고가 신제품 변기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온수 세척이 가능한 비데가 탑재된 '네오레스트NX'를 8월 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진정한 일체형 변기"라고 강조했다.
제품 가격은 네오레스트 시리즈 중 가장 비싼 57만 엔(약 580만 원)으로 책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멋진 디자인을 강화한 신상품으로 부유층의 단독 주택이나 고급 호텔 등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항아리 형태로 곡선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어떤 각도에서 봐도 울퉁불퉁하거나 빈틈없이 만들었다. 플라스틱의 뚜껑 부분도 도자기처럼 광택이 나고, 변기와 일체감이 나도록 했다. 소비자는 세척 기능을 이용해 간편하게 변기를 청소할 수 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TOTO 측은 "다가올 100년을 고려한 신제품" 이라며 "내년 여름부터 중국 등 아시아 각국과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우 한경닷컴 학생인턴기자(고려대 경제학과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