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 나상욱(위쪽)과 디기리. / 사진=엠넷 캡쳐
지난 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 나상욱(위쪽)과 디기리. / 사진=엠넷 캡쳐
쇼미디머니 시즌6의 유력 우승 후보였던 신예 래퍼 나상욱이 2차 예선의 벽을 넘지 못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쇼미더미니6에서 2차 예선 무대에 오른 나상욱은 후반부 가사 실수로 아쉽게 탈락했다. 전반부까지 나상욱이 보여준 무대는 심사위원들의 기대 만큼 완성도 있었다.

반면 전날 방송에서 1세대 래퍼 디기리는 기대 이하의 실력으로도 심사위원 타이거JK와의 친분 덕에 예선을 통과했다. 1999년 그룹 '허니패밀리'로 데뷔한 디기리는 국내 1세대 래퍼로 꼽힌다. 디기리는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들이 다 아는 사이라 게임하다 걸려서 벌칙하는 느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정작 무대가 시작되자 디기리는 다소 부족한 실력으로 심사위원 대다수에게 FAIL을 받았다. 그러나 타이거JK팀만 홀로 PASS를 유지해 디기리는 3차 예선에 올라가는 행운을 얻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타이거JK는 "논란이 되겠지만 도저히 탈락을 못 누르겠더라"며 "3차 예선에서 실력을 발휘 못하면 디기리는 떨어질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나상욱은 5초도 못봐주고 탈락시키고 디기리는 인맥으로 합격시키냐" "나상욱 너무 아쉬웠다" "나상욱 쇼미 다음 시즌에서 제2의 비와이되길" 같은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