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어려운 대외 경제환경에서도 세계 1위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전자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비록 기업 총수가 구속돼 있지만 투명한 기업운영과 진취적 기업활동으로 세계 1위 위상을 지키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논평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기업’ 행보에 발을 맞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최근 재계를 향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호소해 왔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 인텔뿐 아니라 애플 도요타 등 세계 제조업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