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지구 가까워 입주 초반 생활 인프라 공유 가능
앞서 은계·목감지구 등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공공택지에 잇달아 아파트가 공급되며 인기리에 분양됐다. 은계지구는 부천시의 배후주거지역으로, 목감은 광명시의 배후주거지역으로 주목 받으며 현재 일반적으로 2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있는 상황이다.
올해부터는 장현지구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첫 민간공급 아파트로 계룡건설이 짓는 뉴스테이 ‘리슈빌 더 스테이’가 최근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11일 당첨자 발표 후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인 만큼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평균 3.5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현지구는 2006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경기 시흥시 장곡동·장현동·광석동·능곡동·군자동·하중동 일원으로 부지가 293만8958㎡에 달한다. 시흥시청과 인접해있어 향후 시흥시의 중심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시흥시에 예정된 개발호재도 이 지역에 밀집해있다. 시흥시청역을 지나는 소사~원시선이 2018년 개통 예정이다. 부천 소사역과 안산 원시역을 잇는 23.3km 복선전철이다. 2023년에는 안산·시흥~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 신안산선이 개통한다. 개통 시, 서울 여의도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예정된 월곶~판교선까지 개통하면 시흥시청역은 트리플환승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흥시청역을 가까이 두고 있는 장현지구가 앞으로 시흥시의 중심주거지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시흥시청역 주변으로는 중심상업시설이 대거 형성될 예정이다.
‘리슈빌 더 스테이’은 주변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한 단지다. 일반적으로 초반에 공급된 택지지구 아파트의 경우, 생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해 불편을 겪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 단지는 장현지구 안에 들어서면서도 바로 옆 능곡지구와 접해있어 이곳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능곡선사유적공원이 단지와 접해있어 산책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능곡고등학교가 단지와 맞붙어있어 도로를 건너지 않고도 통학이 가능하다. 숭지초등학교도 도로 하나만 건너면 닿을 수 있다. 이외에도 능곡도서관, 목실공원 등이 가까워 입주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분양 대행을 맡은 신영M&D 양원영 차장은 “시흥시청역이 트리플역세권으로 자리 잡으면 자연스럽게 이 지역은 시흥시의 중심주거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 단지의 경우, 장현지구 내 생활 인프라가 형성되기 전까지 능곡지구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68번지(장현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시흥=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