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수 기업이 아닌 한 회사의 수출을 집중적으로 도와주는 1사 무역사절단을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발표했다.

1사 무역사절단은 어느 정도 수출능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수출입통계자료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진단, 대상 지역과 바이어를 발굴하고 현지에서 상담 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1사 무역사절단은 수출 대상 국가의 기업을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양쪽 기업의 기술·마케팅 관련자들과 구체적인 상담을 하는 장점이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첫 번째로 LED 가로등을 생산하는 테크엔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베트남에서 1사 무역사절단 활동을 전개해 하노이 D사와 10만달러어치를 계약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유바이오메드(의료기기) 등 9개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1사 무역사절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오경묵 기자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