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기업 등 시중은행들이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잇따라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했다.

기업은행은 3억달러(약 3474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발행한다고 11일 공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BIS 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13.34%로 국내 은행 평균 15.14%보다 낮다. 신한은행도 지난 5월 5년 콜옵션부 1300억원어치와 10년 콜옵션부 700억원어치 등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2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