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소비심리 위축…2분기 실적 부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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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은 1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소비경기 지표가 부진해 수익률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비용 통제를 위한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2000원은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증권사는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액 추정치를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한 4450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10% 줄어든 701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업황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 점포의 매출 부진이 원인"이라며 "소비 경기 지표는 심리를 제외하고 여전히 부진한 모습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 신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효율적 비용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일부 점포의 경우 증축 공사를 완료하면서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어 "신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자산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소비 경기의 반전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현대백화점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증권사는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액 추정치를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한 4450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10% 줄어든 701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업황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 점포의 매출 부진이 원인"이라며 "소비 경기 지표는 심리를 제외하고 여전히 부진한 모습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 신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효율적 비용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일부 점포의 경우 증축 공사를 완료하면서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어 "신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자산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소비 경기의 반전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