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vs펀드] NH-아문디 장기성장대표기업 펀드, 국내 대형주 분산투자…2016년 수익률 7.99%
NH-아문디(Amundi) 장기성장대표기업 펀드는 국내 대형 우량주에 대한 분산 투자로 올해 상승장에서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경기 회복에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경기에 민감한 대형 수출주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보기술(IT), 금융, 산업재 업종의 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유망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NH-아문디 장기성장대표기업 펀드는 장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운용사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75% 복제하고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25%를 운용한다. 펀드매니저는 빠르게 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기업의 혁신 역량과 사업 모델에 중점을 두고 종목을 선별한다.

위험 배분 모델(risk budgeting)을 활용한 운용사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75% 복제해 펀드매니저 개인의 주관에 따른 자산배분 쏠림을 방지하는 것도 이 펀드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 펀드는 변동성을 10%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NH-아문디 장기성장대표기업 펀드는 설정 이후 2014년을 제외하고는 시장 벤치마크 대비 초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는 7.99%의 수익률을 기록해 코스피시장 상승률(3.32%)을 크게 웃돌았다.

NH투자증권은 세계 경기 개선세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한국 주식의 매력이 더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대형주의 실적 개선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외 변수에 따른 위험관리를 강화하면서 투자 심리 개선에 따른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 주도주를 발굴해 NH-아문디 장기성장대표기업 펀드 수익률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