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한국전력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분기 연결 실적은 연료비 및 전 력구입비, 감가상각비 및 수선비 상승으로 인해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6% 줄어든 8483억원을 기록해 컨선세스인 1조3788억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봤다.

그는 별도 기준 실적 역시 부진해 올해 주당배당금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별도 기준 올해 당기순이익은 2조6000억원을 기록하고,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1396원, 배당수익률은 3.3%를 기록할 것을 추정했다.

또 향후 실적 추이는 신고리 5, 6호기 건설 지속 여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신라 5, 6호기 건설 철회 시 비용 이슈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관련 비용은 2조6000억원으로 추산되고 건설 철회 확정 시 비용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 이 높다"며 "이와함께 부각될 산업용 전기요금체계 개편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