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심은진 / 사진=최혁 기자
가수 겸 배우 심은진 / 사진=최혁 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방송에 나오는 센 모습은 평소와 다르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카페 라뮤즈에서 열린 심은진의 첫 번째 포토에세이 아트북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심은진은 간담회를 통해 작가로 변신한 이유와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첫 번째 작품집을 소개했다.

이날 심은진은 '연예인 심은진'과 '인간 심은진'의 차이에 대해 "여러 의미가 있다. 어쩔 수 없이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에 보여져야 하는 의무가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신경을 쓰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뷔한지 20년이 되다 보니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다"라며 "굳이 차이점이 있다면 메이크업 뒤에 감춰진 다른 이면이 있다. 방송에 나올 때는 슬프거나 아프다고 할 수 없으니 항상 웃는 얼굴로 있지만 인간 심은진은 보이는 것 만큼 화려하거나 세지 않다"고 덧붙였다.

심은진의 '헬로, 스트레인저.'는 오랜 연예계 생활을 거치며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을 비롯해 연예인 심은진이 아닌 인간 심은진의 진솔한 감성과 찰나의 기록 등을 사진과 스케치, 에세이로 표현한 작품집이다. 전국 주요 온, 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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